한국 정부의 메르스 대응 수준이 높았고 삼성서울병원도 정보 제공을 잘했다는 WHO의.발표를 놓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WHO 후쿠다 게이지 사무처장은 “국제적 관점에서 봤을 때 신종 전염병이 처음 발생하면 어려움이 있다”라며 “한국에서 이뤄진 (메르스) 대응 작업과 한국 정부가 메르스를 대응하는 노력이 높은 수준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 측 단장인 이종구 공동단장은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가 제일 중요했는데 이 부분을 제대로 못해 대응에 실패했다”고 초기대응 실패를 인정해 엇갈린 태도를 보였다.
또 WHO 합동평가단은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병원상황 등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138번(37) 환자와 이송요원인 137번(55) 환자 감염 사실을 미리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13일 오전에 진행된 WHO(세계보건기구) 평가 발표 후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